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리뷰 ★/학용품

[샤프] 펜텔 120 A3DX 0.3




CAD가 발달한 요즘, 이제는 샤프를 찾는 분들이라면 제도사가 아닌대부분 학생분들일겁니다. 필기구에 관심이 많지 않은 학생이라도 펜텔이라는 브랜드명은 익히 들어왔을 겁니다. 그 회사가 품질이 우수하다는 것과 그래프천, 스매쉬라는 샤프 또한 들어봤겠지요. 하지만, 만원 가까이 하는 가격은 '학생'이라는 신분에 조금 부담스러운 가격이기도 합니다.

이번에 소개할 샤프는 펜텔에서 나오는 샤프중 저렴하면서도 성능이 괜찮은 샤프 중 하나인 펜텔120 A3입니다. (이하 A3DX라 칭하겠습니다.) 흔히 수류탄그립 샤프 라고 하기도 합니다. (다른 수류탄 그립이 많이 있지만 대표적으로 이것이 그렇게 불리더라구요)


A3DX는 다음과 같이 색깔로 심경을 나타냅니다. (사진출처 : 문구랜드)
이중에서도 제가 소개할 심경은 0.3mm입니다. 전 모델의 색상이 살짝 오래된 티(?)가 납니다..ㅎㅎ



선단&그립부분
선단과 촉, 그리고 그립 부분입니다.
선단의 경우 재질을 잘 알 수 없으나 저가 금속에 코팅을 한 것 같습니다.
그립의경우 고무재질로 되어있으며, 바디에 비해 지름이 조금 더 두꺼워 잡는데 불편한 점은 없습니다.
고무재질이기때문에 미끄럼 방지의 역할을 해주고 있고, 이 샤프의 별명인 수류탄그립에 맞게 그립에 36개의 고무가 돌출되어있습니다. 이 모양이 마치 수류탄처럼 생겨 수류탄그립이라 부릅니다.(여담이지만 이제품의경우 스매쉬가 너무 부담스러운 가격이어서 제 스스로 대리만족(?)을 하려고 구매했던 제품이기도 합니다.)

살짝 단단한 고무이고 손에 묻어나는 것은 없지만 오래쓰면 돌출부 사이에 먼지가 끼기 쉽고, 그립이 늘어난다고 하네요.(전 자주 안써서인지 그대로던데;;)
바디에 비해 지름이 더 크기 때문에 딱 맞는 느낌이 들지만 돌출부가 꽤 크기 때문에 장시간 사용하면 손가락이 살짝 아프기도 합니다. 그립의 최대 직경은 약 1cm입니다.


촉은 4mm 길이를 갖고 있습니다. 펜텔社의 샤프는 4mm의 촉을 사용하는 것 같습니다. (어디서 4mm가 제도용 길이라고 들은것 같기도..)

10회 노크시 배출량
10회 노크시 약 0.3cm정도 나옵니다. (사진은 영점을 잘못맞춰서 0.4cm처럼 보입니다만 자와 촉간의 거리때문에 보이는 착시현상입니다.)


바디부분
바디는 플라스틱 재질로 만들어졌으며, 펜텔 로고와 샤프의 명칭, 그리고 심경도가 적혀있습니다. 음각 프린팅으로 되어있는데요 생각보다 잘 지워집니다. 지름은 약 8mm입니다.
펜텔 120 A3DX...이름은 하이폴리머 120 샤프심을 생각하게 하는 샤프입니다...........만
도대체 뭐가 진짜 모델명인거죠 -_-;;
펜텔 120? A3DX? A31X?



클립은 딱히 설명할게 없네요. 무난하게 생겼습니다. 탄성력은 보통입니다. 아직까지 벗겨지거나 하는 것은 없었습니다. (왼쪽) 바코드 역시 딱히 설명드릴 것이 없네요.





노브부분
노브입니다. 뒷부분에 구멍이 뚫려있고 플라스틱 재질입니다. 구멍이 왜 뚫려있는건지 잘 모르겠네요..
노크감의 경우 펜텔의 전형적인 '부드럽고 쫀득하면서 누를 때 살짝 무거운' 느낌입니다. 좋게말하면 그래프천의 노크감과 비슷하다고 해야겠군요. 차이점이라면 끝에서 스프링 소리가 납니다. 계속 노크할 경우 꽤 거슬려요.


....지우개가 없으면 이렇게 되버리기 때문이죠. 어디서 통풍성을 위해 만든거라고 들은 적이 있는데 그건 아무리 생각해도 좀 아닌것 같습니다.-_-;; 혹시 원가절감을 위해서?

지우개 사진을 깜빡했네요ㅠㅠ 지우개는 클리너핀이 없는 평범한 지우개입니다.



무게중심
A3DX의 경우 저중심 설계가 되어있는 제품입니다. (아마 고무그립때문이겠지요)
무게가 꽤 가볍기 때문에 사용하면서 저중심이라는 느낌을 받은 기억은 없던것으로 기억합니다.
아차, 샤프의 총 길이는 약 15cm이고, 무게는 12g입니다. (무게의 출처는 문구랜드입니다. 이 가벼운게 12g이라는게 믿기지가 않는군요-_-;;;; 저중심이라 그런 것 같기도 합니다. )




샤프 분해 모습입니다. 총 길이는 약 14cm이며 고무그립까지 분리가 되는 모습을 보이고 있습니다.
척의 경우 제것은 황동으로 추정되는 물질로 되어있습니다.




 


 

이 샤프의 특징

○ 가벼운 무게로 손에 무리를 주지 않음
○ 수류탄 그립으로 그립감 향상
○ 심경도표시계와 클리너핀이 없음
○ 다양한 심경&색상의 샤프, 살짝 투박한 디자인
○ 3000원대의 저렴한 가격으로 부담없이 구매 가능
○ 앞으로 조금 쏠린 무게중심으로 살짝 사각거리면서 부드러운, 단단한 느낌의 필기감 제공
○ 제도용같은 느낌과 필기용같은 느낌이 공존하는 샤프. 만능형? ㅎㅎ;;
○ 4mm파이프와 적당한 배출량
○ 쫀득하고 무거운 전형적인 펜텔社의 노크감
○ 촉이 잘 휘지 않음
○ 내장 샤프심이 아인임.(문랜에서 하폴120으로 표기가 되어있으나 다른분께서 아니라고 하시네요. 지적 감사합니다.)


장점

○ 저렴한 가격으로 학생분들이 부담없이 구매 가능
○ 가격대비 나쁘지 않은 성능
○ 앞으로 쏠린 무게중심으로 부드러운 필기감을 제공하며 필기시 가벼운 느낌을 받음
○ 수류탄 그립으로 괜찮은 그립감


단점

○ 펜텔 로고가 잘 지워짐
○ 호불호가가 갈리는 그립감
○ 지우개를 분실했을 경우 샤프심이 뒤로 나오는 불상사를 겪을 수도 있음
○ 색상은 다양하지만 심경별로 색이 정해져 있다는거-_-;



 


학생이지만 돈은 없다! (혹은 샤프에 돈쓰기 아깝다!) 근데 좋은건 써야겠다!
그렇다면 이 샤프를 강력하게 추천합니다! ㅎㅎ





이 샤프는 현재 저에게 없어서인지 리뷰가 많이 부족하네요. 다음엔 조금 더 좋은 리뷰로 찾아뵙겠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