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리뷰 ★/학용품

[지우개] 신지(SINZI) ERASE THE MEMORY

 

 

Perhaps you wish to erase not the letters but your memories.

기억하고 싶지 않고 잘못된 것을 모두 지우는 지우개.

 

 

안녕하세요, 제이입니다.

얼마만에 써보는 필기구 리뷰인지 모르겠네요~^^;

곧 고3이 되다보니 글을 쓸 시간이 많이 부족해서 그런걸지도 모르겠군요ㅋ

 

 

이번에 리뷰할 제품은 '지우개'입니다.

신지社에서 만든 제품인데요,

처음 들어보는 회사이다 보니 제품을 구매할 때 조금 의문도 들었지만..

 

이런 문구가 있었기에 구매하지 않았나 싶습니다.

사장님이 제품에 대한 자신감을 갖고 계신듯 하네요ㅎ

 

 

제가산 제품은 두 종류입니다. 하나는 정가 700원, 하나는 정가 500원 짜리 제품으로,

크기차이가 그다지 크지 않고 디자인이 살짝 다릅니다.

 

 

(사진출처 : 문구랜드)

500원짜리 제품을 나열한 사진입니다. 이로봐서 총 5가지 색상인듯 싶습니다. (파란색이 짙은 파란색이 있다고 합니다.)

* 700원짜리 제품은 하얀색 하나입니다.

 

 

 

제품 크기비교를 위해 포개놓은 사진입니다. 정가 200원 차이 치고는 조금밖에 차이가 안나네요 ㅜㅜ;

개인적으로 500원짜리 제품이 좋을듯 싶습니다.

500 : 12 x 13 x 62

700 : 25 x 13 x 64

(문구랜드에 나와있는 크기이지만, 아마 맞지 않는듯 싶습니다.)

 

에어인 제품과 비슷한 크기를 지닌 700원짜리 제품.

 

아인 소형의 두 배 정도 크기를 지닌 500원짜리 제품.

 

 

 

두 제품의 차이?

 

앞면부터 조금 다른 모습을 보이는데요,

하얀색이 700원, 연파랑색이 500원짜리 제품입니다.

 

700원짜리 제품이 지우개 껍데기의 하단부에 잘려있는 부분이 없고 MEMORY부분에 음영 처리가 되어있습니다.

500원짜리 제품의 하단부가 잘려있는데, 이는 지울 때 종이때문에 지우개가 잘려나가는 것을 덜 수 있다는 장점을 갖고 있습니다.

 

옆부분엔 신지사의 제품임을 알리는 그림이 있습니다.

이부분에도 차이를 보이는데요, 재활용표시와 KC마크가 있고 없고의 차이를 보입니다.

여담이지만 개인적으로 신지사 마크는 잘 만들었다는 느낌이 듭니다.

 

다른 옆부분엔 아까 700원짜리에 없던 재활용표시와 KC마크가 있습니다.

그리고.. 700원짜리에는 "지우개의 뜻(?)"부분이 빠져있습니다.

 

제가 구매한 '연파랑색' 지우개는.. Sad Blue네요. (색상마다 문구가 다르다고 하네요^^)

슬픈 기억을 지우세요..

슬픈 문구지만.. 이런 문구가 있기에 더욱 독특한 제품이 아닌가 싶어요.

 

뒷면은 앞면과 같은 모양입니다.

 

비닐을 벗기고.. (뜯는 띠가 따로 없어 위부터 뜯으셔야 합니다. 때문에 사진처럼 깔끔하게 잘리지 않아 저처럼 포장비닐로 지우개를 싸는 것을 좋아하시는 분들에겐 조금 아쉬움이 남을수도 있겠네요.)

 

짠! @_@

 

지우개 성능 테스트를 해볼까요? 비교대상은 아인 소형입니다.

(간단한 실험이니, 지우개 크기에 대한 압력차이에 대한 오차는 무시해주세요.)

 

앞뒤로 왔다갔다 하면서 지운건데요, 두 제품 모두 월등하게 잘 지워집니다.

다만 신지 지우개는 똥이 살짝 뭉치지 않고 나오네요.

 

다음은 제일 많이 쓰는 0.5mm 지움 테스트.

 

이번엔 왔다갔다 하는 빈도를 조금 줄였습니다. 두 제품 모두 잘 지워집니다.

차이점이 있다면 신지 지우개가 똥을 머금고 있습니다.(응?)

 

 

처음 구매할 때 '진짜 괜찮은 지우개일까?' 싶어서 두 개밖에 주문하지 않았는데요,

2개밖에 사지 않은게 후회될정도로 좋은 제품인듯 싶습니다.

일단 가격이 비슷한 성능의 지우개에 비해 월등하게 저렴하고.. 크기도 큰 편입니다.

 

그러나 장점만 갖고 있는 것은 아니죠.

 

제가 생각하는 단점은..

첫 번째는.. 700원짜리 제품은 하얀색밖에 없다는것 입니다.

두 번째는.. 700원짜리 제품이 500원짜리 제품과 조금 다르다는것 입니다. 사진에 나와있듯 디자인이 다릅니다.

세 번째는.. 껍데기의 문구가 방향이 같다는것 입니다. 앞뒤가 모두 같은 방향이라, 오른손으로 지울 경우 문구가 이렇게 올라와버립니다.

어떤 뜻인지 잘 아시리라 믿습니다^^; 왼손으로 지울 경우엔 그렇지 않구요.

 

500원짜리 제품도 마찬가지입니다.

 

네 번째는.. 다른 대부분의 지우개도 해당되는 사항입니다만, PVC소재를 사용했다는것 입니다.

최근 PVC를 없앤 제품들이 속속 등장하고 있는데 아직 PVC지우개라는 점이 조금 아쉽네요. 어느정도인지는 잘 모르겠으나 PVC가 그닥 몸에 좋지 않다고 합니다.

 

 

 

※ 제품의 특징

 - 저렴하다. (제일 큰 제품도 정가 700원, 문구랜드에선 500원에 판매중)

 - 디자인이 이쁘고 색상이 다양하다. (실제로 받아보면 생각보다 싸구려 같은 색상은 아니고 색이 이뻐요.)

 - 외산에 비해 꿀리지 않는 성능

 - 지우는 느낌은 에어인 하드에서 조금 단단함이 빠진 느낌. (아인 레드와 블루를 섞은 느낌..?)

 - 국산에 대한 자부심(?)

 

 

 

 

(에어인과 함께 찍은 샷.)

 

여타 다른 매니아분들처럼 많은 지우개를 써본 것은 아니지만,

네모나같은 화랑사 제품부터 가격이 터무니없이 비싼 시드 지우개도 사용해 보았고, 에어인은 에코제품을 제외한(PVC Free) 모든 제품을 써 보았으며, 이외 모노, 파이롯트 폼, 사쿠라폼 하퀄, 라딕, 아인, 펜텔 하이폴리머계열 등 시중에서 쉽게 구할 수 있는 거의 모든 제품을 써본 입장으로서 이번 리뷰제품에 하고 싶은 말은..

 

지우개의 떠오르는 별! 말 그대로 종.결.자.

문구랜드에서 맘에 안들면 반품해준다는 문구가 있는데,

반품할 필요가 전혀 없는, 아니 돈이 아깝지 않은 지우개라고 생각합니다.

 

지금은 한국 학생들의 필통안엔 아인이 자리를 떳떳하게 지키고 있지만..

훗날 아인 대신 신지의 ERASE THE MEMORY가 있기를 바라며..^^

 

한줄요약

지르세요. 2개 지르세요.

 

 

신지사 CRZ라는 3색볼펜도 같이 구매했었는데, 타 5세대 제품보단 조금 떨어지나 기존 유성잉크 제품보단 월등히 좋습니다. 똥이 안나오고 부드럽게 잘 써지더군요.

 

 

아참.. 신지사 사장님께서 이글을 봐주시면 감사하겠습니다..ㅋㅋ 이것저것 빠진 조금 부족한 리뷰이긴 하지만 좋게 봐주셨으면 좋겠어요. 제가 지적한 부분을 바꿀 수 있다면 수정하여 주시고, 나중에 리뷰용 물품 지원해주시면 감사하겠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