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리뷰 ★/학용품

[샤프] 제브라 드라픽스F 0.5mm 라이트그린


 

학생들에게 'ZEBRA' 라는 브랜드명은 펜텔만큼 익숙할겁니다.(특히 남학생들보다 여학생들에게 더 인지도가 높을 것 같다는 생각이 듭니다.)
이 회사 역시 질좋은 필기구를 생산하는 필기구 전문업체입니다. 대체적으로 저가라인의 생산이 많기 때문에 학교에 가면 국산만큼이나 심심찮게 볼 수 있는 브랜드죠.
여기에서 만든 샤프중에 "드라픽스"라는 샤프를 들어보신 적이 있으신가요? 특히 '드라픽스300'은 저렴한 가격에도 매우 좋은 성능을 보여줘 가격대 최고의 성능 중 하나라고 일컬어지는 샤프입니다.

그 '드라픽스300'이 이번에 옷색을 바꿔 입고 나왔습니다.
바로, 이 "드라픽스F" 지요.

이번에 리뉴얼 되어 나온 드라픽스F는 총 5가지 색상으로 나옵니다. 사진상으로는 저렇게 생겼지만, 실제로 보면 파스텔톤에 가깝습니다. 약간 장난감 같은 색깔이랄까요? ^^;







선단 & 그립부분
선단의 경우 전형적인 샤프의 선단모양입니다. 3단 선단이라고 해야하나요? 주변에서 쉽게 볼 수 있게 생긴 선단이었습니다. 촉의 길이는 4mm입니다.

그립부분은 홈을 여러개 팜으로써 미끄러짐을 방지하는 방식을 채택했습니다. 마치 하이테크C를 연상케 하는 그립입니다. 생각보다 잘 미끄러지지 않고 로렛가공이 된 샤프보다 가격이 저렴하기 때문에 나쁘지 않다고 봅니다.
다만 로렛과 마찬가지로 홈 사이에 이물질이 끼면 눈에 잘 띌 것 같습니다.

그립부분 위에는 심경도표시계가 있는데요, 손으로 벌려보면 아시겠지만 내부에 각이 져 있어 심경도에 딱딱 맞춰지는 모습을 볼 수가 있었습니다. 이런 방식을 채택한 경우 나중에 헐렁해진다는 말이 있습니다.


척 & 10회 노크시 배출량

황동재질로 추정되는 척입니다. 척과 링이 함께 나오는 구조를 택했습니다.

10회 노크시 약 0.7cm가 나왔습니다. 많지도, 그렇다고 적지도 않은 배출량입니다.




바디부분
바디의 중앙쯤에는 0.5 라는 글자가 크게 박혀있습니다.

그 옆으로는 회사이름과 제품명, 그리고 'QUALITY FOR CREATIVITY' 라는 문구가 새겨져 있습니다. 제도용이라는 것을 뒷받침이라도 하는 것인가요? ('창조를 위한 질'이란 뜻이지요) 자세히는 잘 모르겠네요.

"드라픽스"라는 제품명이 떡하니 자리잡고 있습니다. 저 글씨들은 페인팅한 것으로 추정됩니다. 쉽게 지워질것 같이 생겼네요.

(좌) 아래에는 바코드가 있습니다. 모델명이 'DRAFIX F'라는 것이 써있고, 그 외 별다른 것은 없습니다.
(우) 클립의 경우 단순한 클립입니다.(진짜 아무것도 안써있어요-_-;; ) 탄성은 적당했습니다.




노브부

뚜껑을 따면 지우개가 나옵니다. (당연한거아닙니까)
뚜껑을 고정시켜주는 부분이 사진에 나와있습니다.(살짝 튀어나온듯한 느낌) 사진에서도 나와있듯 그다지 내구성이 좋지 않아보입니다. 과장 좀 하면 세월이 지나면 뚜껑이 바람만 불어도 날라갈 정도입니다.ㅎㅎ;
아참, 뚜껑을 끼우는 느낌은 좋습니다. 자석처럼 '딱!' 붙는 느낌입니다.

 

노브에는 샤프심의 심경을 써놓았습니다. 음각을 하여 안에 페인트를 넣은 듯한데 그닥 깔끔해보이지는 않습니다.

 

지우개입니다. 클리너핀이 달려있지 않고, 국산 샤프인 제도1000처럼 지우개가 들어가 버리는 것을 막기 위해 지우개 꽁지부분에 처리를 해놓았네요. 그외 특이사항은 없습니다.




기타 특징..

샤프 분해도

샤프의 분해도입니다. (심경도표시계와 클립은 빼지 않겠습니다.) 단순한 구조로 되어있습니다.




샤프의 총 길이

총 길이는 약 14.2cm정도 됩니다. 너무 길지도, 너무 짧지도 않은 길이네요. 몸통의 지름은 약 8mm정도 됩니다. 살짝 얇은 샤프에 속합니다.


무게중심

보시다시피 촉쪽으로 쏠려있는 저중심 샤프입니다. 때문에 가벼워도 좋은 필기감을 제공합니다.
샤프 자체가 가볍기 때문에(8.5g) 촉이 휘는 일은 많지 않을 듯 싶습니다.



※ 이 샤프의 특징

○ 저렴한 가격대 (오프라인에서도 최대 4500원 정도)
○ 내장심의 질이 꽤 좋다. (시필시 드라픽스HB라는 느낌이 들었다.)
○ 여러 색으로 출시되었고, 이쁘다. 다만 몇몇 색은 장난감같아보이기도 한다.
○ 클리너핀이 없다.
○ 무광재질로 되어있어 기스가 덜 보인다.
○ 페인트 프린팅이기 때문에 로고 등이 잘 지워질 수 있다.
○ 딱딱 맞는 심경도표시계
○ 전체적으로 깔끔하고 단단한 느낌의 디자인
○ 그립은 플라스틱으로 되어있으며 하이테크C를 연상케한다. 잘 미끄러지지 않고 그립감 자체는 나쁘지 않다. 다만 오래 사용시 손이 아플 것 같다.
○ 저중심설계와 가벼운 무게. 부드러우면서도 단단한 느낌의 필기감이다. 정돈되었다는 느낌이 든다.
○ 노크감은 단단하면서 약간 중후한 느낌을 준다. 스매쉬와 비슷한 느낌이 든다. 가격대비 가히 최고라 할 만하다. (다만 뽑기운이 있기 때문에 직접 눌러보면서 구매하는 것이 낫다)



장점

○ 저렴한 가격
○ 저중심설계로 좋은 필기감 제공
○ 가격대 최강의 노크감을 자랑
○ 다양한 색상


단점

○ 프린팅이 지워질 염려가 있음
○ 호불호가 갈리는 그립감
○ 노브를 자주 열었다 닫았다 하면 나중에 노브만 외출하는 상황이 벌어질 수 있음.
○ 0.5mm만 출시됨





저렴하면서도 엄청난 노크감을 경험할 수 있는 샤프입니다. 0.5mm밖에 안나오는 점이 아쉽지만 (0.3도 나왔다고 하네요.) 그 단점을 모두 커버할만큼 전체적으로 필기감이라던지 마감은 꽤 괜찮은 편입니다.
좋은 질의 샤프를 쓰고싶으시다면 한번쯤은 꼭 써보셔야 할 샤프입니다.

일단 지르세요!ㅋㅋ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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